관계에 대한 단상 나는 참 솔직하면서도 솔직하지 않은 모순적인 인간이다 진정성 있는 관계를 추구하면서도 실제 관계 속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상대에게 진정성을 쉽사리 보여주지 않는다 미국에서의 나는 지금보다 더 또라이 같았고, 혼자 다니길 좋아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속한 집단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겪었고, 그때는 미처 몰랐던 그 관계들의 피상적임이 그 곳을 벗어나서야 비로소 드러났다 상황이 만들어준 관계라고나 할까 그때는 그 세상이 너무 전부여서 그 관계들이 좁은 내 세상 속에 전부라서 그래서 놓지 못했던, 더더욱 얽히고 설켰던 사건사고들, 미묘한 감정싸움, 세력다툼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되어버리고 나서야 나는 관계맺기에 대한 욕구를 버렸다 뭐 원래 사람 사귀는 재주도..
최근 접촉사고로 인한 타박상으로 잠시 운동을 쉬어가는 타임이 생겼다 피멍이 든 크기는 전치 4주 느낌인데, 전혀 아픈건 아니다 ㅋㅋ 단지 육안으로 보기에는 무척 아플 것 같이 보인다 「운동에 재미를 넣는 방법 」 - 재미1. 여러사람들이 모여서 한다 - 재미2. 전투훈련같은 방식으로 한다 - 재미3. 컨셉을 매일 바꾼다 (줌바/ 에어로빅/ 요가/ 무용/ 필라테스/ 웨이트/ 클라이밍/ 러닝 mixed) - 재미4. 음악의 다양성 (from 클래식 to 힙합 or mixed) - 재미5. 파트너 대결구도 (rarely often) - 재미6. 방탈출 카페처럼 미션 넣기 (머리쓰는 미션) - 재미7. 스파링 (복싱/ 주짓수 혼합) sometims 「 운동을 하는 이유 (유형별 분석) 」 1. 몸을 움직이면서 ..
최근 한 달 동안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운동에 몰입했다. 이 시기의 나는 나를 둘러싼 다른 주변의 상황들이 불안정했기에 더욱 더 운동이라는 매개체에 몰입이 가능했던 것 같다 한 달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갑자기 목표가 사라져 버렸다 최근 내 주변을 둘러싼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내 몸에 있던 긴장감들이 같이 풀어지면서, 운동하는 마음가짐 또한 풀어져 버렸다 이렇게 고비가 찾아 왔다 평소에 유튜브로 즐겨보던 크로스핏 영상들로 자극받아 크로스핏 박스 체험을 가 보았는데 뭐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뭔지 모르게 끌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어떤 운동 / 특정 체육관을 선택하고 등록하는 이유는 단순히 결정되는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거리, 즉 접근성이다 내가 일하는 곳 혹은 내가 살고 있는 곳..
요즘 나윤이 운동하는거 도와주면서, 서울역에 자주 왔다갔다 하다가 걔네 집에 있는 인바디 측정기를 이용해서 내 상태를 재보았다 결과는 두둥- 체지방 25.8프로 근육량 26프로 거의 체지방량이랑 근육량이 비슷하게 나왔다 체지방량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지방량을 20프로 정도로 줄이고, 근육량을 30프로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해야겠다 내장지방 6 아직은 균형형이라지만.. 이것도 5까지 줄여야겠다 유산소를 게을리하면 지방이 안탄다 근데 유산소는 너무 힘들다ㅜ 그래도 오늘부터 30일 챌린지로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험해보자 도전!! 이건 나의 목표치의 OUTFIT 근데 이여자는 거의 체지방량 15프로 미만일 것이다 원래 꿈은 크게 가져야 그 근처라도 갈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DAY ONE ♬♪
서킷트레이닝을 독특하게 화면을 보면서 운동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무료체험 후 등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어플로 일단 첫 클래스를 예약했다 어플에서 F45 지점을 선택한 후, 원하는 클래스에 booking 하면된다 예약취소는 클래스 시작 한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교대점이 제일 가까워서 여기로 선택 F45 Gyodae 오전 7시 타임 클래스를 신청해서 거의 비몽사몽에 도착 Zone마다 다른 운동이 준비되어있고, 앞에 저 화면에 동작들이 계속 play 된다 그룹으로 각각 다른 zone에서 운동을 시작하고, zone을 다 돌면 운동이 끝난다 사진 속 코치님들이 오늘의 운동 동작들을 모두 보여주고 운동이 시작된 후, 중간중간에 자세교정과 cheering up을 해주신다 그룹트레이닝이라 운동하면서 서로 파이팅 ..
5:30 am 아침 달리기를 시작했다 가까운 고등학교 운동장을 뛴다. 아침 새벽이라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온다. 뭐하나 끈덕지게 흥미를 붙이고 끌고가는 성격이 아닌탓에 항상 일의 완성의 직전에 모든 일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는 나였다. 어쩌면 난 성공한 내 모습이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성공하고 싶으면서도 남들보다 더 윤택한 삶을 살고 싶으면서도 그렇게 되기를 선택하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어떤 두려움 때문이였을까.. 내가 성공하면 주변사람들이 나를 떠나갈까봐..? 내가 너무 잘나져 버려서 다른 사람들이 위화감을 느낄까봐..? 그래서였을까..? 난 어떤 일에서든 성공의 궤도에 올라타는 건 잘 하지만 그 궤도를 따라 끝까지 움직이는건 잘 하지 못했다. 정해진 궤도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치과계 아니 더 넓게 의료계에 종사한다는건 그것도 비영리가 아닌 영리적인 의료기관에 속해있다는건 (물론 완전히 비영리인 집단이 어디 있겠냐만은) 매일매일이 모순덩어리인채로 살아가는 것 같다 의료계통 (치과 포함) 병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하는 의료행위 자체는 환자 심신의 안위와 평안을 위한 것이여야만 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영자 입장에서는 이윤추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치솟는 물가와 늘어가는 병의원 숫자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더더욱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기 쉬운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 다. 이러한 환경에서 의사는 오로지 환자의 안위에만 신경을 쓸수 있을까? 당장에 직원들 급여, 임대료 및 관리비, 그리고 세금까지 엮여있는데 자신의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오는 환자를 정말 돈으로 보지 않을 자신이 있는..
나는 3/7 pcr 검사날 부터 3/13일 자정까지 집구석에서 집 밖으로 나갈 자유를 통제당했다. 검사날 줄이 한참 길었는데, 그것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면서 기다리다보니깐 내 차례가 왔고, 그리고 검사결과는 당연한 듯 양성 확진이었다. 격리 D-1, 목이 아팠고 미열이 있었다. D-2, 가래와 목아픔 그리고 밤과 새벽에 오한이 심해졌다 D-3, 이 날이 아픔의 정점이었는데, 기침,가래, 목아픔이 심했고 밤에는 설사와 복통으로 고생을 했다 D-4, 이날부터 회복의 기운이 보였다. 기침, 가래, 목아픔이 호전되었다. D-5, 많이 호전되어 살짝 코막힘만 있는 수준이었다. D-6, 현재 자가키트를 해도 음성이 나올 것만 같은 그런 수준의 몸상태를 회복하였다. 나는 이 시간동안 청소, 셀프염색, 영양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