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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의 위치를 바꿔보았다. 이 작은 변화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예전에 있던 위치보다 안정감이 느껴지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집에 침대가 없어서 항상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오면 냅다 바닥에 누워버리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었다. 책상의 위치를 바꾸고 나서부터는 앉아서 노트북도 열고 이것 저것 적기도 하고, 공부하고 계획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은 넬의 노래를 듣고 있다 넬, 김종완 마음을 잃다, 고양이, stay, Good night, 한계, 현실의 현실, 그리워하려고 해 등 오랫만에 듣는 이 멜로디가 좋다.. 행복하다 고등학교, 그리고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아주 많이 듣던 노래들.. 노래 취향만 봐도 나는 예전에도 그다지 밝은 사람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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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부쩍 따듯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난방비가 오른것도 있지만, 겨울은 왠지 불편하다 나처럼 효율성에 가치를 많이 두는 사람에게 겨울은 옷도 무겁고, 짐도 많게 느껴진다. 겨울에는 몸도 움츠러들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여름에는 운동가기전 집에서 나서는 시간이 20분이면 충분했다면 겨울에는 2배로 늘어난다. 이게 무슨 시간 낭비인가. 겨울 옷은 드라이 맡길 것이 더 많고, 옷도 부피가 커서 짐도 늘어난다. 눈이 오면 길바닥만 더러워지고, 좋은게 하나도 없는 겨울 겨울 아침 공기는 여름보다 상쾌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상쾌함이 느껴지기 보다는 그냥 춥다. 2월 말-3월 초 따듯한 나라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오로지 힐링하기 위한 여행은 아니고, 그 나라..
# 아니 글을 쓴다는건 창작의 영역인데, 최소 1000자 이상에 건당 이만원부터 시작한다는건 날로 먹겠다는 거 아닐까 아무리 하찮은 글일지라도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내린 글일지라도 글을 쓰는건 한번에 뚝딱 되는 일이 아니다 내 기준으로는 시간대비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 그게 ‘재미’라도 있어야 하고 ‘보람’이라도 느껴야 한다 아니면 ‘배움’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를 위한 투자라도 되어야한다 그런 일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때려친다 한우물을 파서 전문가가 되는 것도 좋지만 다방면에 조금씩 재주를 가지고 있다면 시간을 쪼개서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발현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나는 내자신을 ‘무언가’로 정의하고 싶지않다 내가 치과위생사로써의 지식의 깊이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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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의 다짐 중 하나가 매 주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라서, 휴일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 묘한빵집, 이름이 기억 안나는 밥집, 밀굇간 등을 방문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옆에 윤동주 문학도서관이 있는데, 산 속에 있어서 고요하고 평온하다. 원래 도서관은 고요하고 평온한가? ㅋㅋ # 요즘은 아주 많이 씹어야 하는 빵이 좋다 평소에 빵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 치아바타 같은 담백한 빵이 좋아졌다. 점점 더 과한 것보다 덜한 것이 좋아지는 게 어쩌면 내가 예전보다 내면을 비웠다는 증거일까 나란 사람은 아직 담백해지지 못했는데?! 담백한 사람들이 부럽다 뭐든지 덤덤하게 현상 그대로를 바라볼수 있는, 아무튼 그것도 능력이다 나는 항상 '나만의 안경'이라는 필터를 잔뜩 끼우고 보기에 과해석,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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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를 하고자야할 것 같아서 맥주한캔을 땄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데 내 인생의 나침반은 지금 어디를 가리키는 걸까 현재 나를 움직이는 건 뭘까 “느낌” 느낌인것 같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느낌” 좋은 느낌 만족스러운 느낌 그렇다면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가 신선한 자극 시각적인 자극 (처음보거나 강렬한 느낌의 무언가) 공간 또는 사람의 아우라, 분위기 청각, 후각, 촉각을 자극하는 무언가 어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중심, 심지, 위트, 센스 심지가 굵은 사람들이 내뿜는 묵직한 에너지, 활력 아주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샀을 때 정돈된 집안 성취감, 가벼운 몸상태, 정신이 맑을 때의 대화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지 않았는데 상대가 나의 영향력을 느끼고 있을때 공감 비슷..
12인치 피자를 3/4을 클리어하고 잠깐 잠에 들었나보다 이렇게 초저녁에 자서 저녁 열한시쯤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배가 아직도 꺼지지 않아서 다시 바로 자고싶지는 않고 잠깐 쓰레기라도 버리고 산책이라도 갔다올까 했는데 영 내키지가 않는다 피자는 노브랜드피자였는데 맛이 없었다 다신 안 먹을듯 하다 보일러를 틀고 자서 그런지 방안이 덥다 최근 다양한 생각들이 오고갔다 퇴근 후 붕어빵을 팔아볼까 하는 생각 집 근처 붕어빵집을 검색해보니 몇개 없다 몇 개 없다는건 장사가 안된다는 것이고, 남는게 없다는 거겠지 최근에 읽고있는 ‘도파민형 인간’은 딱 나에게 필요한 이야길들을 담아놓은 책이다 적절하게 도파민 자극 회로를 돌리는 건 재미없는 인생에 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다 어제는 늘 다니던 곳 말고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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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검진센터에서 일할 때, 한가한 타이밍에 함께 일하는 치과 선생님들한테 스쿼트랑 푸쉬업을 시켜 본 적이 있다 선생님들 평균연령이 20대 후반- 40대 초반이였는데 스쿼트 하나도 제대로된 동작 수행이 어려웠고, 푸쉬업은 무릎을 대고 하는 것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팔이 떨리고 힘들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다이어트 한약 및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고, 10에 6은 필라테스를, 10에 2은 헬스 개인피티를, 10에 2은 운동에 흥미가 없다고 그랬다. 역시 치과일은 몸이 망가지는 자세가 많기때문에 필라테스 및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는 쌤들이 많았다. 물론 치과에서의 일이라는게 상당히 체력소모가 많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피로한 일이기에, 운동을 하고싶은 마음 자체가 안 들수 있을 것이다. 백번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