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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치 피자를 3/4을 클리어하고 잠깐 잠에 들었나보다
이렇게 초저녁에 자서 저녁 열한시쯤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배가 아직도 꺼지지 않아서 다시 바로 자고싶지는 않고
잠깐 쓰레기라도 버리고 산책이라도 갔다올까 했는데 영 내키지가 않는다
피자는 노브랜드피자였는데 맛이 없었다
다신 안 먹을듯 하다
보일러를 틀고 자서 그런지 방안이 덥다
최근 다양한 생각들이 오고갔다
퇴근 후 붕어빵을 팔아볼까 하는 생각
집 근처 붕어빵집을 검색해보니 몇개 없다
몇 개 없다는건 장사가 안된다는 것이고, 남는게 없다는 거겠지
최근에 읽고있는 ‘도파민형 인간’은 딱 나에게 필요한 이야길들을 담아놓은 책이다
적절하게 도파민 자극 회로를 돌리는 건 재미없는 인생에 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다
어제는 늘 다니던 곳 말고 새로운 미용실을 뚫었는데,
왠지 나쁘지 않았다
난 디자이너가 나에게 말을 거는게 싫은데 이번엔 그냥 다 받아쳐줬다
예전엔 디자이너가 말을하면서 내머리를 만지면 머리자를때 실수하지 않을까 해서 말을 거는게 싫었던 것 같다
즐겨보던 유튜브도 재미가 없고
미국에 있는 친구도 시차가 있어서 소통이 어렵고
넷플릭스에서 재밌는 시리즈물을 발견하지 못했고
주식코인부동산시장은 상황이 너무 안좋고
다른 운동 관련 몇 번 프리 트라이얼 클래스를 접해봐도 신선한 자극점으로 다가오지는 않고
최근 본 영화에서 이구아나가 나와서 이구아나를 키워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생명체와 같이 산다는건 신경이 많이 쓰여서 안될 것 같고
1월에 연차내서 싱가폴을 가볼까 생각중인데 생각만 하고 알아보고있지는 않고
지금은 현상유지가 최고인 것같다
현재에 감사하고 충실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