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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록

계획없는게 계획

Ellina Kwon(엘리나) 2022. 10. 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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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은,






수요일 퇴근 후 영화관 가기 (영화의 잔인성이 높아질수록 더 설레는 마법)

목요일 오프 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오전 운동 (좀 더 몰입이 가능해진다)

짬짬히 읽고있는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감정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을 때 서울고 트랙 걷기 (절대 뛰지는 않는다 - 빠른걸음추구)

유병재 채널 재밌는거 다시보기. 난 유병재가 제일 웃긴 것 같다

블라인드를 뚫고 들어오는 아침 햇살

f45에서 오늘은 무슨 운동이 나를 기다릴까.. 같은 종류의 생각 (운동프로그램 타이틀 작명 센스가 좋고, 로고도 디자인을 참 잘한듯)

저녁 먹고 스카에서 노트북 펴고 글쓰기. 창작의 고통이 설렘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집콕하는 주말 (with 지인이 준 유화그리기 세트 완성하는 재미)












일과 내가 하나된 삶이 되면 좋을까?

일은 일이고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들은 분리하고 싶다
물론 일을 하면서도 재미와 만족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Naive한 즐거움은 아닌것 같다.
(좋아하는 일에도 돈 버는 일이라는 목적이 붙으면 그 순수성이 사라지기에..)




한 때 단순히 운동을 하는게 좋아서 운동 관련 업종을 차리면 어떨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근데, 잘 생각해봐야한다
단순히 내가 운동하는 걸 좋아하고 잘한다고 해서 gym을 오픈해야 겠다는 건 무모한 생각이였다



먼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 지를 구체화해야한다

운동을 가르쳐주면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좋고
그들의 몸이 변화하는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타입인건지
‘운동’이라는 업종을 통해 돈이 벌고 싶고 운영이나 기획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지를 파악하자.
전자는 코치를 해야하고
후자는 gym을 운영/기획해야한다

꼭 코치가 운영자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잘 가르치는 코치가 운영을 잘 한다는 보장도 없다

본인이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어디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또 분석한 후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기적으로 도지는 사업병이 있는데,
요즘은 왠지 잠잠하다

드디어 이상주의자가 현실에 눈을 뜬 것인가 ㅋㅋ
아니면 지금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해서 그런건지도..




남들이 다 하는
그렇고 그런건 하고 싶지가 않다
그건 단순히 나눠먹기식일 뿐이다

대체 불가능한 무언가.
한끗의 차이지만 대체 불가능한 아이템과 전략은 뭘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했으니
끊임없이 트렌드와 변화를 주시하는 자세는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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