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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록/일기

효율충

Ellina Kwon(엘리나) 2023. 2. 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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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따듯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난방비가 오른것도 있지만, 겨울은 왠지 불편하다
나처럼 효율성에 가치를 많이 두는 사람에게 겨울은
옷도 무겁고, 짐도 많게 느껴진다.



겨울에는 몸도 움츠러들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여름에는 운동가기전 집에서 나서는 시간이 20분이면 충분했다면
겨울에는 2배로 늘어난다. 이게 무슨 시간 낭비인가.
겨울 옷은 드라이 맡길 것이 더 많고, 옷도 부피가 커서 짐도 늘어난다.

눈이 오면 길바닥만 더러워지고, 좋은게 하나도 없는 겨울

겨울 아침 공기는 여름보다 상쾌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상쾌함이 느껴지기 보다는 그냥 춥다.





2월 말-3월 초 따듯한 나라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오로지 힐링하기 위한 여행은 아니고, 그 나라에서 사는 건 어떨까 까지 염두해두고 가는 것이다.
미국에서 오래 살아본 결과, 한국만큼 모든게 편리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없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몸도 마음도 추운 이 계절에 따뜻함이 그리웠나 보다.

부동산에 방문하여 집값은 어느정도 하며, 살기에는 괜찮은 환경인지
편의시설, 음식, 취업 등 실질적인 생활물가를 체험하고 알아보고 오기로 했다.


사실 비자같은거야, 살고 싶은 마음만 먹어진다면 얼마든지 노력으로 가능한 영역이므로,
먼저 살고싶은 곳을 조사해보고 나의 성향과 맞는지 알아보는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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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고있는 운동에서
크로스핏의 동작들이 어렵다
리듬감도 어느정도 필요한 것 같다.  리듬감 + 순간적인 힘 + 그리고 지속력 (지구력)


나는 중량 욕심을 내지는 않을꺼다. 어자피 지금 무게욕심 내면 백프로 허리디스크행이다
작은 무게로 정확한 자세, 정확한 자극, 그리고 횟수를 조금 더 많이 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f45 운동은 확실히 끝나고 나면 몸 전체적으로 활력을 주는 운동이라면,
크로스핏 운동은 몸이 혹사당하는 느낌이 강하다. 힘들때 본성이 나온다는데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쌍욕이 나온다 ㅋㅋ
전투에 나갔다 온 용병같은 기분으로 운동이 끝난다.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정신적으로 shocked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육체적인 자극이건, 정신적인 자극이건간에
무료하고 단조로운 일상에는 신선함이라는 소스가 삶의 풍미를 더해줄 수 있다.




농구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개인적으로 가끔 혼자 연습을 한다.
규칙을 완전히 체득하게 된다면 팀을 꾸려서 게임도 해보고 싶다
농구는 참 매력적인 운동이다.
전략과 체력이 둘다 필요한 운동이라서
매력적이다.
어떤 운동들은 숙련된 테크닉과 힘(체력)만 있으면 보통 8-90프로 먹고 들어가지만,
농구는 그렇지 않다.
어느정도 지략도 필요한 게임이고, 규칙을 어기면 상대편으로 볼이 넘어가므로 규칙도 엄수해야한다.



나는 민첩성은 어느정도 있는것 같은데
조급한 마음때문에 슈팅에서 정확도가 떨어지고,
중간에 볼을 잡지 않고 드리블로만 움직이는 연습도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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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끝나고 일 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빌 때
flow9이라는 카페에 들러서 모닝세트를 먹을때가 있는데
이 집 커피가 맛있다
나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신선한 커피는 구분할 줄 안다.


그리고 창밖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재밌다.
영혼없는 눈빛과 표정들이 대부분이지만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영혼까지 불어넣으면 힘 다 빠져서 안된다.

그냥 조금만 힘빼고 살자
그래도 아무 문제 없다.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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