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ation is Everything (부제: 현대인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무기력증)

 

Imagination is Everything (부제: 현대인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무기력증)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무기력하고 자주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근본적인 감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공허함 (emptiness) 

공허함이란 텅 빈 마음입니다. 
'텅 비어있다' =  '채워지지 않았다'

 

공허함의 바로 전단계 원인 행동은 무엇일까요? 
가슴으로 그 일을 하지 않았다입니다. 
마음을 다해 그 일을 했다면 마음이 채워졌을 겁니다. 

그렇다면 가슴을 가득 채우면서 특정 행위/일을 하지 않게 된 원인 감정은 무엇일까요? 
특정 행위/일을 할 때 좋은 감정이 들지 않거나, 그 일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경험의 축적으로 다음번 그 행위/일을 하기 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면, 학교수업시간 중 미술시간을 싫어합니다. 미술시간에 만든 내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미술시간이 있는 날이면, 그 전날부터 마음이 좋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미술시간 내내 텅 빈 마음으로 수업을 들을 테고 다음번 미술시간, 그 다음번 미술시간에도 이러한 과정이 반복됩니다. 채워지지 않은 마음, 공허함은 점점 쌓여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그렇다면 공허함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내가 가슴을 가득 채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즉, 그 일을 하면 즐겁고 좋은 감정이 드는 일을 하는 겁니다. 

2. 순수하게 마음으로 즐거운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일을 '좋은 감정'을 가지고 하는 겁니다. 

 

 무기력함, 우울감 (depression)

 

무기력이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기운이나 힘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한 힘이 없다' =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공허함은 무기력함의 근원 감정입니다. 특정 행위/일의 결과가 만족감, 기쁨, 충만함,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의 상태가 된다면 당장이라도 의욕이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행동하기 전, 미리 부정적인 감정을 예상했기 때문에 실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안 드는 것입니다. 

 

특정 행위/일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 원인은 본인 스스로가 너무 높은 목표치를 세워두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미 해당 행위/일의 반복성에 노출되어 뇌가 인식하기를 그것을 밥 먹고 똥 싸는 것만큼이나 쉬운 행위로 인식하여 새로운 자극을 전혀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공허함, 무기력증 어떻게 극복하는가?  

1. 일상에 새로움 한 스푼 추가하기

새로운 일을 할 때도 처음에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되어 버리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당시에는 끊임없이 뇌에 자극이 오지만, 그 일이 오래되어 익숙해지면 뇌에는 더 이상 그 일로 하여금 자극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사실 평범한 우리가 매일매일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6개월에 한 번 직업을 바꿀 수도 없는 일입니다. 주어진 시간도 돈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일상에 새로움 한 스푼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거창하게 시작하면 빨리 지쳐버리기 때문에 작은 활동부터 하나씩 끼워 넣어보는 것입니다. 책에 관심이 생겼다면 '하루에 책 2줄 읽기'로 시작해 보고, 공예에 관심이 생겼다면 '주 1일 공예 배우기' 등 거창한 게 아니어도 좋습니다. 당장 매일 먹는 밥에서 두 숟갈만 남겨보기 이런 것들도 평소대로가 아닌 새로운 행동입니다. 이 작은 변화를 절대로 가볍게 치부하지 말고 내 나름대로 크게 의미를 부여합니다. 

 

2. 매일 상상력을 동반한 창작하기

뇌는 끊임없이 자극을 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마약이나 도박, 섹스에 빠지나 봅니다. 사실 이것들로 오는 자극은 한계치가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말이죠. 인간의 뇌에게 끊임없이 자극을 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상상력' 그리고 '창작'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상상력을 동반한 창작'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우월한 점은 상상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스스로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무기력증, 우울감, 그리고 공허함에 빠질 수 없습니다. 

남들이 원하는 나를 만들기 위한 스펙 만들기 이런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좋아하는 일에 상상력을 더해 창작으로 새로움을 부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그게 어떤 것이 될지는 스스로 찾아가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반복되는 일상의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자 매일 꾸준히 적은 시간이라도 투자하여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일상을 유지하는 건 루틴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새로움이다"

 

어느 유튜버의 말이 어느새 제 인생의 나침반 같은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가정주부이던 10대 학생이든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 노동자이든 은퇴하신 어르신이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든 경영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간에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동반한 창작활동이라고 하면 뭔가 추상적이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창작은 예술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 아냐? 하지만 저는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모두가 창작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