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 (feat. 키크니 일러바치기 개인전)
결심 (부제: 헤어질 결심) 사람들은 나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도 알려고 하지 않고, 남에 대해서만 알려고 한다. 나를 아는 것이 남을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나도 날 모르는데 니가 날 알아주길 바라는 거 그 자체가 오해" 지드래곤의 블랙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말이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번 대운 내내 계속 고민해 왔다. 그리고 이제서야 실마리가 풀리면서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 같다. 아주 추운 겨울 어두컴컴한 새벽, 깊은 바다 근처에 피어있는 불씨가 자꾸만 꺼져가는 환경 속에서 꽁꽁 얼어버린 땅 위 살며시 고개를 든 작은 묘목이 살아가기엔 너무 춥고 척박한 땅이다. 내 사주는 어둡고 춥고 습하다. 춥고 어두운 게 익숙해서인지, 그동안 추운지 몰랐다. 그렇게..
생활 속 기록
2023. 12. 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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