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이라는 독 (self-reflection)
# 끈 편안함은 독이다. 나를 지하세계로 끌어내리는 중력과도 같은 것이다. 나에게 꽤나 편안한 직장을 놓아버리기로 결정했다. 급여도 내가 하는 일에 비하면 나쁘지 않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심성이 나쁜 사람들은 아니다. 다만, 비전이 없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편안한 딱히 진취적이지 않은 사람들일 뿐이지. '치과'라는 공간적, 업무적 환경이 나와 맞는지 안 맞는지를 끊임없이 테스트해 왔다. 전생에 치과랑 무슨 인연이 있었던 건지 쉽사리 끊어지지 않는 연결고리는 스물셋 치위생과 졸업 후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스물넷에 떠났던 미국으로의 '유학'이란 포장지 안에서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했던 시간들 속에서도 치과와의 끈은 여전히 존재해왔다. # 그간의 세월 미국에서 Dental Hygiene과에 입학하기 위..
생활 속 기록
2024. 1.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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